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봄 극장가를 접수한다. 대표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봄 극장가에 출격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여름이 아닌 봄에 개봉하는 건 2006년 5월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 이후 19년 만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다음 달 17일 개봉한다. 지금까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주로 7월에 개봉하며 여름 시장의 흥행 포문을 열어젖혔던 크루즈는 이번 작품으로 봄 극장가를 책임지게 됐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탑건’ 시리즈와 함께 크루즈의 대표작에 꼽힌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로 출발해 연달아 흥행을 거두며 30년간 이어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장수 프랜차이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영화관입장권전산망 출범 이후 2006년 ‘미션 임파서블3’ 512만명, 2011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750만명,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612만명,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658만명,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402만명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개봉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6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흥행 효자 역할을 했다.
다만, 가장 최근 작품으로 2023년 7월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경우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야기를 완결하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곧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서 매듭짓지 못한 이야기를 완결시키는 작품으로 전편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750만명 동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게 흥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다. 전 세계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7억9000만 달러(1조1262억원)를 벌어들여 시리즈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뒀다.
이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내한 행사도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개봉을 앞두고 다음 달 8일 한국을 찾는다. 크루즈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이번이 12번째 내한이다. 내한할 때마다 특급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던 터라 이번 내한에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대역을 쓰지 않는 고난도 액션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던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만으로 네 편째 작품 호흡을 맞춰온 크루즈와 맥쿼리 감독은 협업의 정점을 찍을 만한 고난도 액션을 예고했다.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협곡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액션부터 거친 바닷속을 뛰어들어 선보이는 수중 액션으로 또 한번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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