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제훈이 밝힌 ‘협상의 기술’ 시즌2 예고, 부채 해결→이성재와 관계

맥스무비 조회수  

일본으로 향하는 안현호(왼쪽)와 이제훈의 모습. 사진제공=JTBC

지난 1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미해결 과제와 수수께끼같은 관계를 남긴 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산인그룹의 11조원 조달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협상가 윤주노로 극을 이끈 이제훈은 후속 시즌에서 다뤄보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14일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협상의 기술’ 시즌2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끝까지 집중했고, 시작보다 3배가 넘는 시청률로 마무리된 점이 고무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즌5까지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이야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은 3월8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3.3%(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10.3%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다만 아직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하지 않았다. 

드라마는 재계에서 손꼽히는 산인그룹이 부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수합병 전문가인 윤주노가 기업의 존폐를 건 협상의 세계에 들어서는 과정을 다뤘다. 윤주노는 탁월한 공감 능력의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암산과 암기에 능한 곽민정(안현호), 패기 넘치는 인턴 최진수(차강윤)와 함께 ‘프로젝트M’이라는 팀을 이뤄 전쟁터와도 같은 인수합병의 세계를 그렸다. 

● 아직 해결 못한 부채→이성재 선배와 관계

윤주노의 진짜 목적은 형 윤주석(홍인)을 죽음으로 내몬 주가조작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는 과거 같은 팀에 있던 하태수(장현성) 전무가 범행에 가담했음을 밝히며 복수에 성공했지만, 하태수는 곧바로 산인그룹의 자금줄인 사모엘펀드 이사로 다시 등장해 반전을 안겼다.

프로젝트M의 11조원 조달 프로젝트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주노는 이사들 앞에서 사모펀드에 빌린 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내년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하태수가 송재식(성동일) 회장에 도발적인 태도로 맞서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이제훈은 “아직 2조5000원 규모의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 시즌2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주노는 주가조작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선배(이성재)에게는 또 다른 미션을 부탁한다. 이는 복수 이후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가 남아 있음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서 윤주노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준 선배에게 ‘소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사주며 때아닌 ‘짠돌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제훈은 “‘저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으면서 “이성재 선배님이 함께 해줘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됐고, 이후에 어떻게 될지도 더 깊이 있게 풀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글로벌 협상의 확장 가능성

쿠키 영상에서는 또 다른 복선도 제시됐다. 사모엘펀드 이사이자 송재식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송테오(임진효)와 송 회장의 주치의 딸 박은채(김지민)가 함께 산부인과에서 아기의 성별을 확인하는 장면은 후계 구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제훈은 “송재식 회장이 2세 경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생각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깊이 맞닿아 있다.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물처럼 가다 보니까 이후의 이야기도 재밌게 펼쳐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후속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협상으로 무대가 확장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다국적 기업과의 협상,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의 갈등과 조율 과정 또한 그려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출장 편을 촬영하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 비즈니스 에티켓이 충돌하는 지점들이 흥미로웠다. 익숙한 공간이 아닌 특별한 공간이 주는 힘도 느껴졌다”며 “비즈니스 영어가 어렵긴 했지만 그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 동남아, 미국 등 더 다양한 지역에서의 협상 상황을 그려보고 싶다”고도 했다.

실제로 5, 6회에서 윤주노와 팀원들이 일본 출장 중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따뜻한 협상의 기술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일본인을 이해하려면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마음)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심을 읽어내고 이를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는 윤주노의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훈. 사진제공=컴퍼니온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태민 노제 교제설 진위는·이순재 한국PD대상 불참 외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하이퍼나이프', 동질감과 이질감
  • 어느덧 세월호 11주기...영화 '바다호랑이'가 담은 그날의 기억
  •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도 한국영화 없다...개막작 '엔조'
  • [오늘 뭘 볼까]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삶, 영화 '마리아'
  • 양관식 만나러 아이유부터 김선호까지 다 뭉친 '야당'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태민 노제 교제설 진위는·이순재 한국PD대상 불참 외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하이퍼나이프', 동질감과 이질감
  • 어느덧 세월호 11주기...영화 '바다호랑이'가 담은 그날의 기억
  •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도 한국영화 없다...개막작 '엔조'
  • [오늘 뭘 볼까]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삶, 영화 '마리아'
  • 양관식 만나러 아이유부터 김선호까지 다 뭉친 '야당'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우주의 기운이 이준영에게", '약한영웅2'부터 '24시 헬스클럽'까지
  • [맥스포토] 장기하·김윤석, 배두나의 남자들~
  • 배우 겸 가수 이부영, 태진아와 손잡고 '산다는게 좋다'
  • [맥스포토] 사랑이 꽃피는 영화 '바이러스' 주역들
  • [맥스포토] 사랑에 빠진 배두나, 해맑은 미소
  • 박찬욱 김성수 등 영화인 2781명, '서부지법 폭동 사태' 기록 "정윤석 감독에게 무죄를" 탄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