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귀로 변한 동생을 되돌려놓기 위한 카마도 탄지로의 마지막 고군분투를 확인할 시간이다. 극장판 3부작으로 탄지로와 악당 키부츠지 무잔의 대결을 공개하는 가운데 첫 번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날짜를 공개하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6일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오는 8월 개봉한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날짜는 미정으로, 7월18일 개봉하는 일본과 큰 차이를 두지는 않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총 3부작으로 올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1년에 1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개봉일 고지와 함께 “끝없이 이어지는 무한성과 결전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키 비주얼을 공개한다”면서 ‘귀멸의 칼날’ 주요 캐릭터들의 비장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 또한 공개했다. 캐릭터와 액션 시퀀스에 대한 뛰어난 작화로 호평이 이어졌던 작품인 만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귀멸의 칼날’은 슈에이샤 점프 코믹스에서 총 23권 단행본으로 발행돼 누적 판매 부수 1억5000만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해 그동안 TV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카마도 탄지로는 혈귀에 습격당해 가족을 잃은 인물이다. 그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4월 첫 TV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방영을 시작으로 고퀄리티 작화와 화려한 액션 연출로 주목받으며 팬덤을 형성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021년 개봉해 218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5억달러(724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부작 제작 소식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합동 강화 훈련편’은 악당과의 최종 대결을 앞두고 수련하는 탄지로와 그 일행의 모습을 담았다. 햇빛에서 소멸되는 혈귀의 약점을 극복한 네즈코와 그런 네즈코를 노리는 무잔의 위협이 암시됐다. 이와 함께 주인공 일행이 혈귀들의 본거지인 무한성에 갇히는 모습을 통해 최종장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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