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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유치원생이 드러내는 현실..’라이딩 인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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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딸 홍서윤을 연기한 김사랑과 엄마 이정은을 맡은전혜진(오른쪽). 사진제공=ENA·Genie TV

치열한 대치동 학원가 속 부모들과 자녀들의 삶을 다루는 ‘라이딩 인생’이 오는 3일 첫 방송된다. 전혜진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 박보경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ENA·Genie TV의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 조원동)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이 일곱살배기 딸 서윤의 학원 라이딩을 친정엄마인 윤지아(조민수)에게 맡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딸의 명문 초등학교 합격을 위해 엄마로서도, 워킹맘으로서도 치열하게 일하던 정은은 시터가 갑자기 그만두면서 버거움을 느끼고 친정엄마인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게 된다. 

드라마는 고선미 작가의 2018년 소설 ‘라이딩 인생: 대치동으로 간 클레어할머니’를 원작으로 했다. 소설은 30년 넘게 일해온 윤지아가 딸 정은의 부탁으로 7살 손녀 서윤의 학원 라이드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치동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를 펼친다. 노년이 된 엄마와 엄마가 된 딸의 갈등을 입시와 사교육으로 물든 현실적인 상황 안에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딩 인생’은 ‘여름향기’·’황진이’·’마더’·’악의 꽃’·’셀러브리티’를 연출한 베테랑 김철규 감독의 신작. 김 감독은 현대물, 사극, 장르물 등 다양한 포맷 안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룬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라이딩 인생’에서도 치열한 성적 전쟁이 벌어지는 학원가 대치동을 조명하고 3대 모녀의 갈등을 섬세하게 다룰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김 감독은 “사교육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들은 많았지만 이전 작품과 ‘라이딩 인생’의 차별점은 사교육의 대상이 유치원생이라는 점”이라며 “요즘 ‘7세 고시’라는 말이 있다. 대학 입시에서나 볼 만한 일을 강남 유치원생과 학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가 출발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극의 주요한 공간이 대치동 영어학원으로 설정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자식들을 조력하는 학부모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자녀를 위해 대치동으로 뛰어든 이들이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라이딩 인생’의 여정에 탑승한다. 

전혜진은 딸 서윤을 키우는 워킹맘 정은을 연기한다. 앞서 나이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한 집 살이를 다룬 2023년 ENA·Genie TV 드라마 ‘남남’에서 신선함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로서 이야기에 끌렸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 길이 조금 어긋날 수도 있고, 되돌아봤을 때 그러지 말 걸 후회도 할 수 있겠지만 ‘라이딩 인생’을 보고 격려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민수는 정은의 친정엄마 지아 역을 맡았다. 아동미술 치료사로 일하던 지아는 딸 정은이 시터가 갑자기 그만뒀다며 서윤의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며 얼떨결에 대치동에 입성하게 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윤을 가르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대치동 슈퍼맘’이라고 불리는 호경 역 박보경, 딸을 대신해 황혼 육아를 시작한 미춘 역 김곽경희, 정은의 남편이자 서윤의 아빠인 홍재만 역 전석호, 어쩌다 손주 민호의 학원 라이딩을 하게 된 이영욱 역 정진영도 있다.

극 중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아이들에게 열과 성을 다한다. 김철규 감독은 “학원 인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모두 대치동 학원가에서 촬영했다”며 “가능한 실제 상황을 과장이나 왜곡 없이 충실히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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