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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한국시간) 개막한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영화 ‘파과’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파과’가 구병모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5월 개봉한다.
‘파과’는 40년간 청부살인을 업으로 살아온 60대 여성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의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이혜영 김성철이 주연했다. ‘파과’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지난 17일 첫 공개됐다. 민 감독과 이혜영 김성철이 참석해 공식 상영회를 자리를 빛냈다.
상영 이후 ‘파과’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트리시아 터플 집행위원장은 “압도적인 연기에 놀라울 뿐”이라며 작품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강렬한 액션과 감정적 요소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오케스트라 음악은 압도적”이라며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액션 신 중에서도 매혹적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나이 듦의 외로움에 대한 명상을 그린 액션 영화”로, 버라이어티는 “익숙함을 새로운 방식으로 리믹스한 작품”으로 전했다.
공식 상영회를 성황 속에 마무리한 ‘파과’는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파과’는 수필름의 제작으로 이혜영 김성철 외에도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가 출연하며 따뜻한 봄에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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