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가 남긴 마지막 영화인 ‘귀신경찰’을 이제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설 연휴에 맞춰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가 극장 상영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따스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제작 HJ필름)은 갑자기 벼락을 맞은 뒤 이상한 능력을 갖게 된 경찰과 그 가족에게 벌어지는 황당한 그린 코미디 영화다. 코미디 영화를 대표하는 흥행 시리즈로 꼽히는 ‘가문의 영광’부터 ‘맨발의 기봉이’를 함께 한 신현준과 김수미가 다시 한번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25일 갑자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수미가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에 임한 작품이다. 인간미 짙은 코미디에 진심으로 임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영화에 담겼다. 배우 정준호도 출연해 인연이 깊은 김수미, 신현준과 코믹한 상황을 그린다.
다만 ‘귀신경찰’은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지만 극장에서는 6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 아쉬움을 IPTV 공개를 통해 달랠 예정이다. ‘귀신경찰’은 KT 지니TV와 LGU+TV 등 IPTV를 비롯해 케이블TV 홈초이스를 비롯해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