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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의 본캐는? ‘원경’의 카리스마 VS 팬들과 어우러진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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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속 차주영의 모습. 사진제공=티빙·tvN

배우 차주영의 이름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조선 건국 초기 태종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의 인생을 조명한 드라마 ‘원경’에서 왕후의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는 차주영이 화면 밖에서는 팬들과 친근하게 어우러지는 살갑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극과 극이 만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원경’을 통해 새삼스럽게 증명한 연기력을 넘어 팬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면서 유쾌하고 살뜰히 챙기는 일상이 공개돼 호감을 얻고 있다.

차주영은 현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케이블채널 tvN에서 순차적으로 방송하는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조선시대 건국 초기 태종 이방원(이현욱)이 왕위에 등극할 수 있도록 도운 ‘킹메이커’인 원경왕후를 연기하고 있다.

이방원의 이야기는 그간 숱하게 드라마로 접할 수 있었지만 조선 초기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아들 충녕을 세종대왕으로 키워낸 원경왕후는 크게 재조명되지 않았다. ‘원경’은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이방원의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원경왕후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고교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맡아 인물의 개성을 매력적으로 드러낸 차주영이 처음 도전한 사극에서 타이틀롤로 도약한 점도 시선을 끌었다.

지난 6일 베일을 벗은 ‘원경’은 원경과 태종의 애증 어린 관계를 원경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혼인 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왕자의 난 등을 통해 권력을 쟁취한다. 원경은 이방원이 대의를 위해 쓸 무기들을 은밀히 준비하거나 거사의 날에 “두렵다”고 말하는 이방원에게 “오늘 밤 역사는 우리의 편”이라고 응원하면서 갑옷을 입혀주는 당찬 인물이다. 그런 원경은 차주영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왕위에 오른 태종은 자신보다 뛰어나고 대담한 원경을 끊임없이 견제한다. 원경의 집안인 민씨 세력이 큰 힘을 가지는 상황도 극도로 경계한다. 태종은 원경의 시녀와 합방을 하거나 계속해서 후궁을 들이려고 한다. 왕과 신하, 복종의 관계를 요구하는 태종에게 원경은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만든 조선에서는 부디 조선의 여인으로 살라”는 태종의 말에 원경은 “차라리 고려의 여인으로 죽겠다”며 당당하게 맞선다.

차주영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원경의 옷을 입고 훨훨 날고 있다. 이방원과의 사랑을 직접 선택하고 탁월한 지략을 발휘해 이방원을 지키는 굳건한 모습을 표현하는 연기력에도 호평이 집중된다. “고려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는 단단한 신념 아래 자신을 억누르고 억압하려는 태종과도 맹렬하게 싸우면서도 또 사랑하는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차주영의 정확하고 똑 부러진 발음과 발성은 원경 캐릭터를 더욱 빛내고 있다.

함께 호흡한 이현욱은 차주영에 대해 “처음부터 원경왕후처럼 보였다. 목소리부터 외형적인 것까지 덕분에 전혀 의심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력을 떠나 배울 게 많았다. 특이하고 특별한 배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총 12부작인 ‘원경’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회차 동안 역사에 기록된 양녕대군의 폐세자와 충녕대군의 세자 책봉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주영은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원경의 모성으로 탄생한 성군의 근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남은 회차에서 차주영은 노년이 된 원경의 모습까지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팬들과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는 차주영의 모습. 차주영의 팬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으로 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차주영붐은온다’ 영상 화면 갈무리

● 원경과 다른 차주영 본모습도 화제…극과 극 매력

차주영은 ‘원경’의 모습과 또 다른 얼굴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차주영의 한 팬은 촬영장이나 행사장 등에서 차주영과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일종의 ‘차주영과의 만남 일지’ 형식으로, 구독자가 8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차주영이나 그의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이 아닌데도,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차주영은 자신을 찾아온 팬들을 향해 “어떻게 알고 왔어?”라며 크게 놀라거나 “일은 안 하는 거야?”라고 계속해서 팬들의 ‘고용 유무’를 확인해 웃음을 자아낸다. ‘원경’을 회당 4번씩 봤다는 팬에게 “네 번밖에 안 봐?”라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가는 친근한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경’이나 ‘더 글로리’에서 보인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유머 감각이 넘치는 반전 매력도 드러낸다.

특히 차주영은 촬영장에 온 팬들의 귀가를 걱정하면서 직접 택시를 불러주기도 한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2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내가 빨리 도움을 줄 수 있게 해줘”라고 말하면서 팬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차주영의 모습에 평소 그의 팬이 아니었던 대중도 크게 호응하고 있다. “안 그래도 호감이었는데 (팬들을 챙기는)영상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차주영은 최근 박나래가 진행하는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언급했다. “그분들에게 제가 못할 수가 없다. 고마운 분들한테 고마운 마음을 내 선에서 하는 것뿐이지 대단한 일을 하는 건 아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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