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상영관의 스크린과 좌, 우 벽면을 넘어 천장까지 이어지는 4개 면을 활용한 입체적인 영화의 관람이 이뤄진다.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의 진짜 매력을 선사할 SCREENX관이 출범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과 아이유의 공연 실황 영화가 그 최초의 시도를 함께 한다.
CGV는 23일 “자회사인 CJ 4DPLEX와 협력해 4면 스크린으로 확장된 상영관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다”며 “CGV용산아이파크몰에 SCREENX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의 핵심인 스크린과 사운드 좌석을 한층 강화해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준 특수관이다.
SCREENX관은 4개 면을 활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상영관 내의 스크린과 좌, 우 벽면을 활용한 SCREENX 기술을 한 단계 확장해 천장까지 활용하는 방식이다. 4개 면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상영으로 관객은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CGV는 SCREENX관의 천장을 아트 사운드보드로 시공하고 스크린 페인트를 칠해 영상과 사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 도입를 도입하고 총 54개의 스피커를 스크린 안쪽에 설치해 풍성한 사운드를 구성했다. 200석 규모 전 좌석을 모두 리클라이너로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아이맥스 스크린과 4DX 상영 등 오직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수관 관람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번 용산 SCREENX관의 등장은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개 면을 활용해 상영하는 첫 영화는 24일 개봉하는 공연 실황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이다. 이어 2월21일에는 인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을 상영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유의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기회이자, 오컬트 장르 특유의 섬뜩한 공포를 4개의 면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CGV는 향후 4개 면 상영에 적합한 숏폼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4면 SCREENX를 통해 극장의 진화를 모색하고 관객이 영화관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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