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미국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로 출격한다.
22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손석구와 최희서가 올해 봄 미국 뉴저지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독립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의 주연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해온 작가 스테파니 안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국계 미국인 여자와 전직 레슬링 선수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한국과 미국을 기반으로 ‘범죄도시’ 시리즈 등 배우 마동석의 작품 등을 할리우드에 소개해온 B&C 콘텐츠가 할리우드 제작진과 합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B&C 콘텐츠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을 만든 게리 포스터 프로듀서, 배우이면서 제작자인 포레스트 휘태커의 협업자이면서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를 할리우드 리메이크하는 니나 양 본지오비 프로듀서 등이 손잡고 만든다.
B&C 콘텐츠의 크리스 S. 리 대표는 “정체성, 회복력, 그리고 사랑을 위한 우리의 희생에 대한 대화”라고 ‘베드포드 파크’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게리 포스터 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에 “최희서를 만났을 때 주인공을 찾았다는 생각에 스테파니 안 감독과 서로를 바라봤다”고, “한동안 지켜봐 온 손석구가 합류했을 때 대박을 터뜨렸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손석구와 최희서는 이로써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2014년 연극 ‘사랑이 불탄다’에 이어 2023년 ‘나무 위의 군대’에서 공연했다. 또 2021년 박정민, 이제훈과 함께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네 편의 단편영화를 엮은 ‘언프레임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희서는 자신의 SNS에 ‘베드포드 파크’ 출연 소식을 담은 버라이어티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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