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미소 뒤에 꿈틀대는 액션 본능을 감추고 있다.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황민현이 드라마 ‘스터디그룹’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공부에 몰두하면서도 전교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엉뚱한 모습 아래 약자를 괴롭히는 이들을 혼쭐내는 다른 얼굴을 숨겼다. 데뷔하고 처음 코미디와 액션을 결합한 드라마의 주연으로 나선다.
오는 23일 공개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알고 보면 싸움에만 재능이 있는 주인공 윤가민이 괴짜들이 모인 최악의 학교에서 대학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결성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이틴 코믹 액션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공개를 앞둔 ‘스터디그룹’이 주목받는 결정적인 이유는 황민현의 존재에 있다.
황민현은 K팝 그룹으로 화려한 무대에 오르는 동시에 연기 활동에도 주력했다. JTBC 드라마 ‘라이브 온’을 시작으로 tvN ‘환혼’ 시리즈와 ‘소용없어 거짓말’까지 학원물과 판타지 사극, 로랜스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쌓은 실력으로 이번 ‘스터디그룹’의 주연에 발탁됐다. 주인공 윤가민은 오직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열망으로 매일 아침 운동까지 하면서 공부에 열중한다. 하지만 현실은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노력과 현실의 괴리에 빠진 그가 정작 실력을 발휘하는 쪽은 싸움이다. 서열 싸움에 휘말리면서 공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스터디그룹’을 통해 황민현은 고난도 액션에 다시 도전한다. 앞서 ‘환혼’ 시리즈에서 검술 액션을 소화한 그는 날렵한 몸놀림을 앞세워 이번에는 보다 현실적인 액션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무리 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으로 고민하는 어리숙한 수험생의 모습부터 웃음기를 거두고 거친 서열 다툼에서 살아남으려는 단단한 얼굴을 두루 표현한다. 서로 다른 얼굴의 황민현을 만날 수 있는 드라마로도 기대를 더한다.
‘스터디그룹’의 연출은 영화 ‘기적’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이 했다. 총 10부작인 드라마는 황민현을 중심으로 차우민 이종현 등 새로운 얼굴들이 극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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