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할리우드 기반 제작진과 손잡고 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다.
18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장혁이 중국을 기반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콘텐츠 제작사 스타라이트 미디어그룹의 펀드 ‘스타즈 콜렉티브’ 등이 투자하고 ‘스타즈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액션영화 ‘스톱 스톱 다크 콜드(Stop Stop Dark Cold)’를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장혁은 시나리오도 직접 쓰고 있다. 스타즈 콜렉티브는 이날 데드라인의 보도를 자사 SNS에 공유했다.
장혁은 현재 ‘스톱 스톱 다크 콜드’의 각본을 쓰고 있다, 올해 중반 실제 제작에 돌입한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영화의 제작사 스타즈 엔터테인먼트의 요요 리우 프로듀서는 “AI(인공지능)와 영화를 융합하는 탐구를 통해 전통적인 액션 영화를 넘어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스타즈 콜렉티브의 낸시 시 공동 CEO도 “우리는 장혁의 창의적인 노력을 지원하고,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덕션팀과 협력해 최첨단 영화 기술을 활용하는 아시아 액션 영화 장르”라고 데드라인에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 작품을 공개한 뒤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스타라이트 미디어그룹은 그동안 공포영화 장르의 명장으로 꼽히는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을 비롯해 존 M. 추, 로버트 저메키스 등 할리우드 연출자들과 손잡고 ‘말리그넌트’ ‘마셜’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해왔다. 지난 2022년 한국계 미국 배우 산드라 오가 주연하고 역시 할리우드에 활동 중인 한국계 아이리스 심 감독이 연출한 공포영화 ‘엄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장혁은 영화 ‘화산고’ ‘감기’ ‘오감도’ 등에 출연해왔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검객’ ‘강릉’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등을 통해 액션 연기에 장기를 발휘해온 그는 절권도 수련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