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42)가 홍상수(64) 감독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올해 봄 출산을 앞두고 산부인과 등에 동행하면서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선이 제기됐다.
김민희의 임신과 2세 출산 계획은 17일 한 연예매체가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김민희는 따로 매니지먼트사를 두고 있지 않고, 홍상수 감독 역시 대외적인 창구가 없는 만큼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산부인과 동행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연인 사이를 공표했다. 그 이전인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주연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이들은 이후 연인 사이가 됐고, 이와 관련한 시선에 시달리다가 2017년 시사회 자리에서 처음으로 관계를 알렸다.
하지만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의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김민희와는 사실혼 관계를 맺고 경기도 하남시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
김민희는 2016년 주연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끝으로 지난 10년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집중하고 있다. 매년 신작을 공개하는 홍 감독과 함께 하면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의 성과도 거뒀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주연한 ‘수유천’으로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2021년 ‘인트로덕션’ 2022년 ‘소설가의 영화’ 주연으로 활약했고 2023년 ‘물안에서’와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에서는 제작실장과 현장 사진 담당 스태프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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