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대관 취소” 이승환, 구미시에 법적 대응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이승환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23일 SNS에 남긴 글을 통해 구미시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의 의사를 밝히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승환은 “공연장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관 규정 및 사용 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작성’ 요구를, 그것도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연자의 서약까지 포함해 대관 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심지어 일요일 특정 시간(22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 요구하며 ‘대관 취소’를 언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약서 날인을 거부하면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는 구미시의 요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표현의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연장 대관이 취소되면서 “많은 팬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사과하며 “우리 사회의 수준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문제를 지적하고 바꾸겠다”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구미시장은 이날 오전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송중기·이희준, 24일 광화문에 뜬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광화문에 뜬다.
송중기와 이희준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지나가는 시민에게 군고구마와 커피 드립백, 따뜻한 음료 등을 건넬 예정이다. 이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홍보 일환으로 진행하는 간식차 이벤트. 극중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두 주연배우가 예비 관객을 모으기 위해 직접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떠난 지구 반대편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하며, 2015년 ‘소수의견’으로 데뷔한 김성제 감독의 새 작품이다.
●김나영, 유튜브 수익금 1억 기부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
김나영은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 ‘노필터 수익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을 통해 기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한 해 동안 열심히 꾸려왔던 것 같다”며 “이번에 ‘노필터TV’ 수익금 1억원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서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해 주신 거다”며 “남은 한 해 따뜻하게 잘 보내시라”고 당부했다.
김나영은 2019년 유튜브를 시작, 현재 80만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첫 해부터 구독자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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