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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가 시즌1에서 멈춘 이유? “비용 대비 낮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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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 한 장.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로 출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시즌1에서 멈추게 된 이유가 디즈니 임원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애콜라이트’는 50년 동안 이어져온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이정재가 동양인 배우로는 처음 주연급의 제다이로 활약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공개돼 7월 8부작으로 종영했다.

앨런 버그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벌처(Vulture)와의 인터뷰에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한 ‘애콜라이트’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높은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 후속 시즌을 제작할 만큼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콜라이트’의 성과에 만족했지만, 솔직하게 그 타이틀의 비용 구조를 고려했을 때 시즌2를 제작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한 번도 그리지 않았던 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기대를 모았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가 비중 있는 ‘동양인 제다이’인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결과 ‘애콜라이트’ 1·2회는 공개 첫날 전 세계에서 480만, 5일 만에 1110만 시청 기록을 달성(월트디즈니컴퍼니 발표)했다. ‘애콜라이트’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타임라인 외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전지전능하고 선한 존재로만 그려져온 제다이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다인종 캐스팅에 불만을 품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집중적인 리뷰 폭격을 받았으나 올해 디즈니+의 최대 시리즈가 됐다”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애콜라이트’는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스트리밍 톱10 차트에서 첫 주 7위로 데뷔한 ‘애콜라이트’는 3주차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마지막 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피날레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무엇보다 ‘애콜라이트’ 8편의 제작비는 1억8000만달러(2615억원)로 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투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을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앨런 버그만 공동 회장에 따르면 이처럼 ‘애콜라이트’는 높은 비용 대비 낮은 성과로 인해 결국 시즌1에서 멈출 수밖에 없게 됐다.

시즌2 제작이 불발됐을 때 이정재는 “개인적으로 레슬리(감독)의 글을 정말 좋아했다”면서 “스토리텔링은 물론 캐릭터를 창조하고 이야기 안에서 의미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매우 재능이 있는 훌륭한 작가이자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그녀가 연출을 맡을 시즌2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반면, 주연을 맡은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가 시리즈를 갱신하지 않은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시리즈가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극도로 보수적인 편견과 비난, 증오와 혐오적인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애콜라이트’는 주요 배역이 유색 인종과 여성으로 이뤄지면서 ‘스타워즈’의 일부 팬덤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에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편견, 인종차별 또는 증오 발언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팬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설왕설래가 오갔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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