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구스타브 몰러 / 출연 : 시드 바벳 크누센, 세바스티안 불, 다 살림 등 / 수입·배급 : 해피송 /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98분 / 개봉 : 11월4일
영화 ‘더 길티’로 북유럽 스릴러물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신작. 베를린·브뤼셀·스톡홀름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공개돼 “매력적인 밀실 감옥 스릴러”(인디와이어) 등 찬사를 받았다.
재소자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성실한 교도관 에바(시드 바벳 크누센).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세바스티안 불)이 이감돼 오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한 순간 무너져 내린다. 기어이 살인범을 마주하기로 결심하고 그가 수감된 사동으로 근무를 자청한다.
아들을 무참히 잃은 어머니로서 살인범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만 교도관으로서 직업적 현실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교도소라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공간, 그 속에서 드러나는 권력의 역학관계. 확연히 강렬하게 그려지는 캐릭터들이 북유럽 스릴러물의 매력을 담고 있다. 감독은 “복수와 용서에 관한 딜레마”로 이야기를 소개하며 “궁극적으로는 슬픔에 갇힌 여성, 그 감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그의 욕구에 관한 영화”고 밝혔다.
덴마크의 넷플릭스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여총리 비르기트’ 시리즈의 시드 바벳 크누센이 주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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