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청설’이 다시 대만 관객을 만난다.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영화 ‘청설’을 오는 12월6일 대만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가운데 대만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청설’은 노윤서와 홍경, 김민주가 주연하고, 조선호 감독이 동명의 대만영화를 재해석해 연출작 작품. 노윤서는 대만 개봉에 맞춰 오는 12월7일과 8일 현지로 날아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는 청각장애인 동생(김민주)을 돌보는 언니(노윤서)와 취업준비생(홍경)의 첫사랑을 그렸다. 설정상 수어를 통한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와 애틋한 정서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영화는 지난 6일 개봉해 25일 현재까지 누적 71만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어 대만을 비롯해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도 상영권을 확대해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청펀펀 감독이 연출하고 펑위옌과 진의함, 천옌시 등이 주연한 대만 원작 영화는 지난 2009년 8월 개봉해 2800만 타이완 달러(12억6000여만원)의 적지 않은 흥행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를 리메이크한 한국영화가 연말을 앞둔 대만에서 개봉하면서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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