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이 10년 후의 이야기로 제2막을 연다.
6일 방송하는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외) 9회에서는 성인이 돼 재회하는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지난 달 30일 방송된 8회에서는, 신하 주원 해준이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게 됐다. 세 사람은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부모의 부재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내온 사이.
그러던 중 산하는 친모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친모와 어린 동생을 돌보기 위해 서울행을, 해준은 자신과 주원을 뒷바라지하며 건강을 해칠 만큼 무리하는 주원의 부친 정재(최원영)에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기 친부의 권유대로 미국행을 결심한다.
방송 말미 산하와 해준의 이러한 얘기를 엿들은 주원이 “둘 다 진짜 가족 찾아가겠다는 말이냐?”고 두 사람을 향해 원망의 말을 쏟아내며 8회가 끝이 났다.
이날 방송하는 9~10회에서는 그로부터 10년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사이 산하는 의사가, 주원은 파티시에가 됐다. 미국에 가 농구를 계속할 것으로 보였던 해준의 현재 모습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립식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10대 시절을 가족처럼 함께 보낸 세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앞선 방송에서 산하가 “너와 나는 가족의 아니”라고 강조하며 주원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던 상황. 산하의 마음이 10년이 흐른 뒤에도 변함이 없을지 이들의 로맨스 향방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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