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감독 : 크지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출연 : 이렌느 야곱, 장 루이 트린티냥 / 수입: 안다미로 / 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99분 / 재개봉: 9월18일
폴란드 거장 크지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걸작. 프랑스 혁명의 이념이 자유·평등·박애를 모티브로 삼아 엮어낸 이야기인 ‘세 가지 색: 블루’(자유)와 ‘세 가지 색: 화이트’(평든)를 잇는다. 최근 세 편의 영화가 모두 순차적으로 새롭게 개봉해 관객을 맞고 있다. ‘블루’부터 차근차근 관람하는 것을 ‘강추’한다.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젊은 대학생 발렌틴은 어느날 개를 치는 교통사고를 낸다. 개의 인식표를 따라 찾아간 곳은 자신의 이웃에 사는 한 노인의 집. 하지만 노인의 냉랭한 태도는 발렌틴을 당황시킨다. 노인은 은퇴한 법관 출신. 자신이 법정에서 일한 경험에 대한 회의감으로 그는 현장을 떠났다.
영화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펼쳐가는 이야기와 극적인 사건의 연속적인 상황을 통해 세상의 연대와 폭넓은 이해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가운데 영화의 막바지 부분에 등장하는 ‘세 가지 색’ 시리즈의 인물들. 엄청난 참사의 현장에서 이들은 세 편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내는 종착지의 역할도 하지만 당대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그대로 비춰내며 더욱 깊은 의미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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