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케이트 블란쳇,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정호연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리고 있는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작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디스클레이머’ 공식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상영회에서 ‘누군가는 알고 있다-디스클레이머’는 총 7부 가운데 4부가 공개됐다. 상영회 전 레드카펫에는 정호연을 비롯해 블란쳇,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코디 스밋 맥피, 루이스 패트리지, 레일라 조지 그리고 이 작품을 연출한 쿠아론 감독이 함께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주목받는 정호연이 레드카펫에서 ‘젠지'(Gen-Z)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며 “이들은 정호연이 블란쳇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서자 환호했다”고 전했다. 또 “‘누군가는 알고 있다-디스클레이머’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상영이 끝난 직후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고도 했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디스클레이머’는 르네 나이트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어느 무명의 작가로부터 자신의 비밀을 담은 소설을 건네받고 이 작가를 찾아나선 유명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블란쳇이 저널리스트 캐서린을, 바론 코엔이 그녀의 남편 로버트를, 스밋 맥피가 이들 부부의 아들 니콜라스를 연기했다.
정호연은 극중에서 캐서린의 조수 킴을 맡아 블란쳇과 호흡을 맞춘다. 정호연은 이 작품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2014년 ‘그래비티’와 2019년 ‘로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2차례 수상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이다. 총 7부작으로 오는 10월11일부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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