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가 새롭게 내세운 곰인형이 주목받고 있다.
8월28일 개봉하는 영화 ‘이매지너리’는 지하실에서 발견한 곰인형 천시와 상상 친구가 된 앨리스가 의문의 게임 리스트를 완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프 와드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드완다 와이즈, 파이퍼 브라운, 태건 번즈이 주연을 맡았다.
블룸하우스는 이번 ‘이매지너리’를 ‘큐렌들리(Cute+Friendly) 호러’라고 명명했다. 귀엽고 친근한 어린 시절의 애착 인형을 공포의 소재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제작자인 제이슨 블룸은 “우리에게 익숙한 유년 시절의 추억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오싹하고 섬뜩한 요소를 더한다”며 “그 과정을 통해 안전하다고 여겼던 것을 의심하게 만들고 공포와 서스펜스를 선물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폭신하고 귀엽지만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의 곰인형 천시와 그에게 각별한 애착을 갖게 된 앨리스가 항상 붙어 다니며 서로만 알 수 있는 대화와 게임을 주고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평소와 달리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앨리스가 걱정된 가족들은 심리상담가까지 불러보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 결국 천시를 통해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무한 증식의 공간이 열리고 만다.
기묘한 블루 컬러와 체커보드 타일, 끝없이 이어진 방과 실내에 떠 있는 구름까지 블룸하우스 특유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이매지너리’ 속 세계관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제공=올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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