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보인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 박해수, 진선규가 ‘자백의 대가’로 뭉쳤다.
30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안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가 필요해’ ‘라이프 온 마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이정효 PD의 차기작이다. 이에 더해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새드 무비’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권종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 함께 출연했던 전도연과 김고은은 9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또한 전도연은 최근 막을 내린 연극 ‘벚꽃동산’에서 박해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을 통해 깊은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만나 또 한번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전도연은 남편 살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윤수를 연기한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꿈꾸던 윤수의 일상은 남편의 의문의 죽음으로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과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섰던 전도연이 연기할 윤수의 고군분투가 관심을 자아낸다.
안윤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상대를 꿰뚫어 보고 심리를 쉽게 파악해 교도소 재소자들 사이에서 ‘마녀’라고 불리는 모은은 궁지에 몰린 윤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과연 모은이 윤수에게 접근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최근 영화 ‘파묘’를 통해 1000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그간 드라마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 ‘도깨비’ 등 화제작을 쏟아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모은이 김고은의 연기를 입고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를 높인다.
박해수와 진선규는 비밀 많은 두 여자의 진실을 치열하게 쫓는다.
박해수는 어떤 사건 앞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확고한 신념을 지닌 검사 백동훈을 연기한다. 동료들도 인정하는 실력자인 그는 자신의 신념과 명예를 걸고 윤수와 모은의 비밀을 파헤친다.
진선규는 윤수의 변호사 장정구로 변신한다. 권투 선수 출신답게 어떤 사건이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근성의 소유자로,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진실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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