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스크, 같은 일(New Mask, Same task).”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마스크를 쓰고 새로운 캐릭터로 마블의 세계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슈퍼히어로가 아닌 빌런 ‘닥터 둠’이다.
28일 미국 버라이어티와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새 작품 ‘둠스데이’와 ‘시크릿 워즈’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투자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제작사 마블스튜디오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믹콘은 만화 및 만화책 등과 관련한 영화, 출판, 캐릭터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행사를 펼치는, 일종의 박람회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마블스튜디오의 전신이라 할 만한 마블코믹스의 만화 작품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을 비롯해 헐크, 토르,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스칼렛 위치, 블랙팬서 등 슈퍼히어로들이 힘을 모은 팀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를 영화화한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역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마블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관통하는 이른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사라졌다.
그런 그가 이제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로 돌아와 관객을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그는 이번 복귀를 통해 ‘MCU’의 대표적인 ‘슈퍼 빌런’으로 꼽히는 닥터 빅터 폰 둠(닥터 둠)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이번 코믹콘에서 닥터 둠의 상징인 초록색 정장 차림에 가면을 쓰고 등장한 뒤 이를 벅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 마스크, 같은 일(New Mask, Same task)”이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사진을 올리는 등 2개의 게시물을 통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조 루소 형제 감독과 손잡고 2026년 5월 ‘둠스데이’를, 2027년 ‘시크릿 워즈’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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