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결말까지 다룰까…’삼체’ 시즌3도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가 시즌2에 이어 시즌 3도 제작한다.
1일(한국시간) 미국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체’의 쇼러너 데이비드 베니오프, D.B. 와이스, 알렉산드 우는 최근 넷플릭스 FYSEE 행사에 참석해 후속편 제작 소식을 알렸다.
와이스는 “우리가 (소설에서) 좋아했던 내용은 시즌1에 많이 포함시켰지만 이 쇼를 만들고 싶었던 대부분의 이유는 시즌2에 있다”며 “우리는 항상 세 번째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하고 싶었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달 열린 프리젠테이션에서 ‘삼체’의 새 시즌 제작 소식을 알리기는 했으나 구체적 언급은 없어 각종 추측을 불러일으킨 바. 이날 시즌3 제작을 공식화했다.
시즌3이라는 시즌 수는 원작의 3부작과 일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작의 결말 내용까지 다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츠신 작가가 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외계 문명의 공격에 직면하게 된 인류의 생존에 대한 고민을 그린 작품으로 3부에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SF 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의 아시아 최초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지난 3월 공개한 ‘삼체’는 400년뒤 지구에 도착할 외계 문명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이에 맞서려는 천재 과학자들과 인류의 이야기를 8부작으로 풀어냈다.
‘삼체’는 편당 제작비 2000만 달러(277억원)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미국 HBO 최고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왕좌의 게임’의 제작진이 참여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와이스는 거친 전개를 예고하며 “그로 인해 선택해야 할 것고 많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리는 지난 몇달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는 말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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