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칸 공개 이후 더 높아진 관심…개봉은 언제?
당초 연말에서 개봉 시기 앞당겨질 듯
2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의 개봉 시기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베테랑2′(제작 외유내강)가 지난 21일 오전(한국시간) 칸에서 공개돼 현지 호평과 함께 류승완 감독과 주연 황정민·정해인 등이 인터뷰 등에 나서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베테랑2’의 투자배급사 CJ ENM은 는 당초 올해 12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계기로 개봉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CJ ENM은 ‘외계+인 2부’ 143만명, ‘도그데이즈’ 36만명, ‘패스트 라이브즈’ 12만명으로 투자배급 작품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에 ‘베테랑2’의 흥행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이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쏟아진 호평이 그 배경을 이룬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작 ‘베테랑’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속편으로, 당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장르물을 선보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테랑2’를 관람한 배급사 한 관계자는 “액션, 유머, 분위기 등 우리가 ‘베테랑’에 대해 기대하는 요소들을 충분히 갖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힐 만한 작품이다”고 귀띔했다.
해외 배급사들도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국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스페인 유플래닛픽쳐스), “수준 높은 액션 신과 곳곳에 있는 유머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독일 스플렌디드) 등으로 호평했다.
이처럼 영화에 대한 호의적 반응이 쏟아지면서 ‘베테랑2’의 개봉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제77회 칸 국젱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영화 ‘베테랑2’.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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