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극장판 하이큐!!’…’슬럼덩크’ 열풍 예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긴 대결을 승리로 이끈 북산고 농구부의 도전을 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열기가 이번에는 배구로 이룬 드라마틱한 승부를 다룬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으로 옮겨 붙을 태세다.
동명 만화와 TV 시리즈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15일 개봉하는 가운데 공개를 3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000만 관객 동원을 예고한 ‘범죄도시4’는 물론 같은 날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 ‘가필드 더 무비’ 등 신작을 누른 기록이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선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예매율이 27.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범죄도시4’의 예매율 20.4%를 뛰어넘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표하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초반 예매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동명의 인기 만화와 TV 시리즈를 처음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이다. 배구를 소재로 치열하고 긴박한 스포츠의 승부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올해 초 일본에서 먼저 공개해 이달 7일 기준 누적 관객 722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그 성과가 국내 극장가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누적 487만명)의 열기를 이을지 여부에도 시선이 향한다.
두 영화는 여러 공통점으로도 묶인다.
고교 농구부의 치열한 승부를 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처럼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역시 고교 배구대회를 배경으로 드라마틱한 승부를 다루고 있다. 만화책과 TV 시리즈로 뜨겁게 인기를 얻은 뒤 극장 버전의 영화로 재탄생한 사실도 두 영화의 공통점이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4’의 1000만 동원이 임박한 가운데 변요한과 신혜선이 주연한 ‘그녀가 죽었다’를 비롯해 5월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가필드 더 무미’가 15일 나란히 개봉한다. 이날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역시 공개하는 만큼 이들 4편이 벌일 흥행 대결에서 어느 작품이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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