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4’에 달아오르는 관심, 왜?
4월10일 개봉하는 ‘쿵푸팬더4’이 전편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는 개봉을 이틀 앞둔 8일 오전 전편 ‘쿵푸팬더3’의 예매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쿵푸팬더4’는 이날 오전 11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관객 12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쿵푸팬더3’의 개봉 이틀 전 예매량 5만장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관심은 ‘쿵푸팬더4’가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라는 것에 대한 신뢰감이 우선 작용한다.
●성공한 프랜차이즈…북미 수익, 전편 넘어
‘쿵푸팬더4’는 매 작품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쿵푸 파스터로 거듭나는 판다 포의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2008년 개봉한 ‘쿵푸팬더’는 국내에서 467만명을 모았으며 이후 ‘쿵푸팬더2′(2011) 506만명, ‘쿵푸팬더3′(2016) 39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또 글로벌에서는 총 18 억 달러(2조4296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쿵푸팬더4’는 지난 달 6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1억6600만 달러(2248억원)를 벌어들였는데 전편의 기록(1억4400만 달러)을 넘으면서 흥행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줬다.
●경쟁작 없는 가족영화…총선 특수 누릴까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점도 ‘쿵푸팬더4’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4월10일에는 ‘쿵푸팬더4’를 비롯해 ‘어게인 1997’ ‘은하수’ ‘골드핑거’ ‘슈가ㅣ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기생수 파트1’가 개봉한다.
‘쿵푸팬더4’의 제작비는 1억4500만 달러(1962억원)로 알려졌다. ‘쿵푸팬더4’를 제외하면 이날 개봉하는 영화들은 공연 실황 및 재개봉 등을 포함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영화들로, 인지도 측면에서 ‘쿵푸팬더4’가 다른 영화들을 앞선다.
‘쿵푸팬더4’의 유일한 경쟁작은 1000만 관객을 넘기고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뒷심을 보여주는 ‘파묘’다. 2월22일 개봉한 ‘파묘’는 전날(7일)까지 45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또 4월10일은 22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로 법정공휴일로, 투표를 마치고 극장을 찾을 관객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쿵푸팬더4’가 전체 관람가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도 흥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쿵푸팬더4’는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다.
주인공 포 목소리를 맡은 잭 블랙을 비롯해 더스틴 호프만, 제임스 홍, 아콰피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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