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대표 흥행작, 나란히 우디네로
최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대형 흥행작 두 편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나란히 선보이게 돼 눈길을 끈다. 영화 ‘서울의 봄’과 ‘파묘’이다.
27일 우디네 극동영화제 누리집을 보면 오는 4월24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서울의 봄’이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이에 연출자 김성수 감독과 주연 정우성이 현지로 날아가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파묘’도 이미 경쟁부문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장재현 감독 또한 우디네로 향한다.
이와 함께 올해 흥행 기대작인 ‘범죄도시4’ 역시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역시 경쟁부문이다. ‘범죄도시4’는 일명 ‘쌍천만’ 흥행 성과를 거둔 2편과 3편에 이어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4월 개봉을 앞두고 관객몰이 규모에 대한 관심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대거 우디네로 향하게 된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 2부를 비롯해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 박영주 감독의 ‘시민덕희’, 류승완 감독의 ‘밀수’ 등이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최동훈 감독과 허진호 감독도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또 1956년작 ‘자유부인’과 함께 한국 첫 여성감독으로 꼽히는 박남옥 감독의 1955년 연출작 ‘미망인’ 등 1950년대 한국영화 7편이 새롭게 상영된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아시아권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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