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듀오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의 딸, 전소니가 화제다.
먼저 그룹 바니걸스는 1970년대, 당대를 풍미했던 쌍둥이 듀오로 국악예고 재학 중 만 16세였던 1971년 가요계에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니걸스는 당시 쫄쫄이 의상과 미니스커트 등 파격적인 패션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군대 위문공연에서 늘상 1순위로 꼽히는 등 화제성 또한 대단했다.
이렇듯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의 멤버 고재숙. 이런 그녀의 끼는 딸에게도 간 듯 하다.
고재숙의 딸, 전소니는 데뷔 이후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연기자로 활약 중인데 최근 넷플릭스 신작 소식까지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전소니 활약한 ‘기생수:더 그레이’, 미리 봤더니..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그린 ‘기생수:더 그레이’는 어떤 모습일까.
4월5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기생생물과 공생하는 능력을 지닌 인간 수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인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기생수’ 원작을 연상호 감독이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한다. 여기에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기생수:더 그레이’는 결국 ‘공존’에 대한 이야기”라며 “조직과 공존, 조직 안에서의 개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작품 공개에 앞서 기생생물과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장면들을 공개했다.
먼저 기생생물 하이디와의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되는 수인(전소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평범한 일상부터 변화를 감지하는 모습, 기생수 하이디로 변모하는 과정까지 두 개의 인격을 오가는 인물을 표현하는 전소니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
구교환이 연기하는 강우는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달라진 누나에게 의구심을 품고 사라진 동생을 행방을 쫓다 수인과 함께 하는 강우의 모습은 그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짐작케 한다.
이어 기생생물 박멸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을 이끄는 준경(이정현)의 모습은 유능한 프로파일러이자 경찰대 교수 출신의 면모와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에너지가 동시에 느껴진다. 총을 들고 기생수 전멸을 향해 나아가는 준경 표정에서는 강한 의지도 엿보인다.
남일경찰서 고참 형사 철민(권해효)는 위기에 놓인 수인에게 큰 힘이 돼 주는 존재다. 수인을 찾아가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부터 위험에 처한 수인을 구하는 활약으로 극을 이끈다.
그런 철민의 곁에는 후배 형사인 원석(김인권)이 있다. 이들은 더 그레이 팀과 협력하면서 곳곳에 출몰하는 기생수를 소탕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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