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에서 만난 배우 임지연과 연애를 알린 이도현은 이후 바로 입대했다.
최근에는 군 휴가 중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며 애정전선도 문제없이 탄탄한 배우 이도현이 최근 스크린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작품은 바로 ‘파묘’다. 이도현의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는 현재 극장가를 제대로 홀리고 있다.
‘흥행 부적’ 이도현, 영화 데뷔작 ‘파묘’로 잭팟
스크린 데뷔작에서부터 ‘잭팟’이 터졌다.
배우 이도현이 첫 영화 출연작이자 주연작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제작 쇼박스)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글로벌 성공을 기점으로 드라마 시리즈를 이끄는 주연 배우로 우뚝 선 이도현이 이번에는 스크린에서 재능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2월22일 개봉해 첫주 229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파묘’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등 주연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도현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영화 출연은 처음이지만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젊은 무당 봉길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덕분이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캐스팅을 진행하면서 봉길 역할 만큼은 신인 배우가 맡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미 최민식부터 유해진 김고은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새로우면서도 낯선 얼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검은 사제들’에서 신예 박소담을 발굴하고 이후 ‘사바하’에서는 이재인을 찾아낸 장재현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이번에는 이도현에게 향한 셈이다.
‘파묘’에 캐스팅 될 때만 해도 ‘더 글로리’가 공개되기 전이었다. 이도현 역시 대중적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물론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스위트홈’ 시즌1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주목받는 신예 스타’에 머물렀다.
그런 이도현은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올랐고, 그 이후 영화 데뷔작 ‘파묘’를 선보이면서 완전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릭터가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 그런 캐릭터의 힘이 영화의 흥행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지 유감없이 증명한다.
동시에 ‘더 글로리’부터 ‘파묘’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행보로 덕분에 ‘흥행 부적’이라는 유쾌한 닉네임까지 얻고 있다.
‘파묘’에서 이도현은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신내림을 받아 무당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인물이다. 처음에는 그런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만 이내 받아들이고, 곁에 있으면 무서울 게 없는 화림(김고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일단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온 몸에 경문을 문신으로 새긴 이도현은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뒤로 묶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묘를 파헤치자 나타난 ‘겁나 험한 것’을 몸소 막아내기도 하고, 때론 그의 하수인이 돼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파묘’를 관람한 관객들 가운데 연령대가 어릴수록 이도현이 연기한 봉길에 열광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비주얼과 활약을 보이는 젊은 무속인 캐릭터가 1020세대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때문에 ‘파묘’ 제작발표회와 시사회에는 ‘등신대’로 동참하고 있지만 스크린 데뷔작에서부터 흥행 잭팟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그 아쉬움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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