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먼저 공개 ‘나폴레옹’… 대전투 그리고 러브스토리
호아킨 피닉스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회로 영화 팬의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폴레옹’이 12월6일 관객을 찾아온다. 스스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일대기와 그가 목숨을 걸고 사랑한 조제핀의 이야기를 다룬 대서사다.
‘나폴레옹’은 국내 개봉에 앞서 11월22일 북미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 작품을 먼저 공개했다.
장대한 규모를 내세운 블록버스터이자, 역작을 함께 일군 감독과 배우의 23년 만의 재회로 올해 연말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일찍부터 다양한 반응을 쏟아지고 있다.
해외 관객들은 대체로 작품의 완성도에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놓는다.
특히 유럽 정복에 나선 나폴레옹의 대전투와 함께 이번 작품이 더욱 주목한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사랑 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리뷰도 이어진다.
나폴레옹의 전쟁사를 기대했지만 알고보니 사랑 이야기였다는 반응 속에 스케일이나 주연 배우들의 면면, 역사 속 실존인물들을 내세운 장르 등으로도 관심을 얻고 있다.
외신들도 ‘나폴레옹’의 완성도에 주목한다. 영국 가디언은 “장렬한 전기 영화 속 위대한 황제를 탄생시킨 호아킨 피닉스”라고 평했고, BBC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업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나폴레옹’은 2000년 영화 ‘글래디에어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와 감독이 재회한 작품이다. 절정기 로마제국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검투사와 그를 질투하는 황제가 벌이는 대결을 다룬 영화는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번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1793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펼친다.
대전투 등 나폴레옹의 정복기를 다루지만 그 보다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과의 사랑을 집중적으로 그리는 새로운 시도를 택했다. 나폴레옹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라는 반응 속에 국내 개봉 이후 어떤 평가를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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