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응원 중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극중 애절한 사랑을 더 길게 볼 수 있게 됐다.
장현과 길채의 사랑… 더 오래 본다, 드라마 ‘연인’ 연장 논의
장현과 길채의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방극장을 짙은 멜로의 향기로 물들이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연장 방송을 논의 중이다. 당초 20부작으로 계획한 드라마는 현재 16회까지 방송한 상태로 4회 분량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제작진은 후반부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완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장 방송을 논의를 시작했다. 드라마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률 12%까지 올랐고, 결말로 치닫으면서 작품을 향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MBC는 드라마 후반부에 중요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화제성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제작진 및 출연진과 연장 방송에 대한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몇회 분량이 늘어날지는 확정하지 않았고, 종영일 또한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
남궁민과 안은진이 주연한 ‘연인’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시기를 배경으로 전쟁의 한복판에 던져진 연인의 고난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역경을 딛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굳건한 생명력, 그 속에서 피어나는 두 주인공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연인’은 MBC가 처음으로 ‘파트제’를 도입한 작품이기도 하다. 총 20회 가운데 절반인 10회를 파트1으로 먼저 공개한 뒤 시간 차를 두고 파트2에 해당하는 10회 분량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공개한 파트1은 시청률 5.4%(닐슨코리아)로 출발해 12.2%로 막을 내렸다. 이어 10월13일 시작한 파트2의 경우 시청률 7.7%로 시작해 가장 최근인 16회에서 12.0%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거듭 상승 중인 만큼 이번 연장방송 논의에 따라 후반부 내용이 보다 풍성하게 그려질 경우 기록 상승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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