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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찾는 日거장 감독들, 이유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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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장 감독 온다, 미야자키 하야오→이와이 슌지→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3명의 신작이 나란히 찾아온다. 국내 관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연출자들인 만큼, 가을 극장가에 이어지는 이들의 신작에 관심이 쏠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6일 만인 지난달 31일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이 슌지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도 연이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다양한 평가 속에 100만 성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달 25일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82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내놓은 작품으로, 2013년 ‘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개봉 전 대부분의 영화가 진행하는 언론·배급 시사회를 포함해 그 어떠한 사전 공개 자리 없이 개봉 당일에 작품을 처음 공개하는 ‘무(無) 마케팅’을 진행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신작에 대한 호기심과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덤까지 더해져 개봉 전부터 예매관객 30만명을 넘겼다. 개봉일에 25만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도 세웠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통해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이웃집 토토로'(1988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등 그간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보여온 아름다운 영상미를 기다려온 관객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손으로 그려 제작에만 7년이 걸린 감독의 환상적인 작화 또한 마음을 사로잡은 요소다.

그렇지만 숱한 메타포로 점철된 다양한 존재들과 설정, 대사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 국가인 일본의 입장에 치우진 시선이 불편하다는 혹평 또한 만만치 않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점을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는 다소 낮은 수준인 70% 안팎을 오가고 있는 만큼, 향후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키리에의 노래'
‘키리에의 노래’

● 이와이 슌지 ‘키리에의 노래’→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국내 관객으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이어 일본 거장 감독들의 신작도 속속 개봉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1일 ‘키리에의 노래’를 내놓은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1월29일 ‘괴물’을 공개한다. 이들 감독의 두 영화는 지난달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에서 처음 공개된 뒤 호평을 얻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대사로 깊은 잔상을 남긴 ‘러브레터'(1995년)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와 키리에의 매니저를 자처하는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 영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키리에가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내용이다.

‘러브레터’는 물론 ‘4월 이야기'(1994년) ‘하나와 앨리스'(2004년)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5년) 등 따뜻한 감성을 선보여온 이와이 슌지 감독은 ‘키리에의 노래’를 통해 상처 입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괴물'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괴물’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도 관객의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같은 시간대의 상황을 학부모, 교사,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3부작의 전개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사건과 인물 그리고 사안이 지닌 단면을 넘어 개인과 가족, 사회의 여러 측면을 두루 조망하고 깊게 들여다보는 고레에다 감독의 사려 깊은 연출이 돋보인다.

그간 고레에다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2005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년)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년) ‘태풍이 지나가고'(2016년) ‘어느 가족'(2018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며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루는 연출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괴물’은 일본의 거장 세 명이 뭉친 결과물이라 관심이 높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연출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년) 외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드라마 ‘마더’와 ‘최고의 이혼’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음악가 故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았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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