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마약 혐의’ 이선균 하차한 ‘노 웨이 아웃’ 출연하나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 가운데, 조진웅이 이 드라마 출연을 검토 중이다.
30일 조진웅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해당 작품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다.
앞서 이선균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를 비롯해 대만 청춘스타 허광한 등과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9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23일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작품 측에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노 웨이 아웃’ 측은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며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사와 합의해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이선균의 후임을 물색했고, 조진웅 측에게 대본을 전달했다.
이선균과 조진웅은 2014년 개봉해 3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이선균, 경찰 출석해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마약류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그의 소변과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에는 한 달여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조사에 앞서 이선균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지금 이 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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