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영화 ‘미나리’ 배리어프리 음성해설 재능기부
배우 박보검이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버전 음성해설을 맡았다.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을 맡았고, 특히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로는 처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나리’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윤단비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다. 여기에 배우 박보검이 내레이션을 맡아 영화를 음성해설로 소개한다. 윤단비 감독과 박보검은 보다 다양한 이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 음성해설 녹음을 마친 박보검은 “원더풀한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의 장벽을 낮춰 주는 음성해설자로 동참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윤단비 감독은 2019년 연출한 영화 ‘남매의 여름밤’으로 주목받은 신예 연출자다. 이번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대해 그는 “영광이었다”며 “영화를 더욱 깊이있게 바라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보검이 내레이션을 맡고, 윤단비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은 11월7일 개막하는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11월11일까지 열리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상영작 예매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일 5일전부터 할 수 있다. 전체 상영작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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