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 ‘믿을 수 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20대 한영의 도시 생존기를 다룬 영화다.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한영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 후, 이제 정말 돈만 벌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한 가이드 업무는 마음 같지 않고, 심지어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 정미마저 서울살이 청산을 선언한다.
영화는 탈북 후 남한으로 귀화해 중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가이드 일을 하던 한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과 이별, 그리고 주변의 편견 어린 시선을 맞닥뜨리며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이설)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 상영됐고, 제42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28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제60회 금마장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한영은 서울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서울을 소개하는 가이드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가이드하지 못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동시대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2030 세대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감독: 곽은미 / 출연: 이설, 오경화, 박세현, 우정원, 이노아 /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 배급: 찬란 / 러닝타임: 95분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개봉: 10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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