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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배우의 ’26년 전’ 신인시절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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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한석규 주연작… 다시 ‘접속’이 뜨는 까닭은?

영화 '접속'의 한 장면. 사진제공=명필름
영화 ‘접속’의 한 장면. 사진제공=명필름

“더 이상 기다리지 말아요. 잊든가, 잊을 수 없다면 가서 당신을 보여줘요.”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고요.”

1997년 9월 추석 연휴에 개봉한 영화 ‘접속’(제작 명필름)의 대사 중 일부이다.

‘접속’은 두 남녀의 애틋한 만남을 그린 영화. 한석규와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채 이겨내지 못하는 남자와 또 다른 사랑의 아픔을 지닌 여자가 서로에게 다가서는 이야기이다.

아직 인터넷이 활성화하지 못했던 당시 젊은이들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잡기 시작한 PC통신을 소재 삼아 신선한 기획과 탄탄한 내러티브로 관객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영화는 그해 9월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선보였다. ’추석 극장가에서 한국영화들이 선전했다. ’영화사 집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중 임권택 감독의 ‘창’이 서울에서 9만5700, 신예 장윤현 감독의 ‘접속’이 8만명의 관객을 각각 기록했다. …. 인기에 비해 상영관 수가 적은(7개) ‘접속’은 휴일 막판 매표 경쟁이 치열했다’고 9월19일자 한겨레신문은 썼다.

그로부터 26년의 시간이 흐른 올해 추석 연휴. ‘접속’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영화 '접속'의 한 장면. 사진제공=명필름
영화 ‘접속’의 한 장면. 사진제공=명필름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6일간의 긴 명절 연휴에 ‘접속’이 ‘추석 특선 영화’의 이름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EBS가 1일 밤 11시50분 ‘한국영화특선’으로 방송했다.

개봉하던 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던 영화는 ‘A Lover’s Concerto’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 등 배경음악으로도 시청자를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자신의 아픔을 애써 지워가며 남자가 지닌 사랑의 생채기를 보듬으려는 여자의 이야기도 가파른 세상길 위에서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청자의 가슴을 위로하는 듯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접속’이 더욱 돋보인 것은 29편의 각 TV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 보기 드물게 멜로영화였다는 점이다. tvN이 9월30일 방송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함께 액션과 스릴러,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꽉 채운 추석 특선 영화 편성표에 담긴 멜로영화였다.

멜로영화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최근 한국영화계와 극장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세태 속에서 눈길을 끈 이유이다.

'접속'이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집계한 각 OTT 플랫폼별 영화 인기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출처=네이버 모바일 화면 캡처
‘접속’이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집계한 각 OTT 플랫폼별 영화 인기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출처=네이버 모바일 화면 캡처

이를 반영하듯 3일 오후 현재 ‘접속’은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영화 인기 순위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별 10위권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OTT 강자 넷플릭스는 물론 왓챠와 티빙의 모바일 영화 인기 순위에서 ‘헤어질 결심’과 함께 멜로영화의 힘을 새삼 보여준다.

더욱이 ‘헤어질 결심’이 2022년에 선보인 비교적 최신 작품이라는 점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접속’이 안기는 감성의 폭과 깊이를 읽게 한다.

그래서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접속’의 대사는 다시 이렇게 읽힌다.

‘명작을 볼 사람은 반드시 본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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