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에서 유승호가 왜 나와?
강풀 작가의 시즌2 ‘강스포 떡밥’ 여부에 관심집중!
‘무빙’은 과연 계속될 수 있을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연출 박인제)이 20부작 전체의 이야기를 공개한 가운데 작품의 세계에 몰입한 팬들의 시즌2를 향한 열망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원작인 동명 웹툰의 작가이자, 20부작 시리즈까지 집필한 강풀 작가가 종영에 맞춰 “이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힌 데다, 디즈니+ 역시 시즌2 제작에 의욕을 보이는 만큼 후속 시리즈로 계속될 가능성은 높다.
이런 가운데 ‘무빙’ 후반부에 생활기록부 상으로만 짧게 등장한 ‘김영탁’이란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김영탁은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 ‘타이밍’의 주인공이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지닌 인물. ‘무빙’은 물론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브릿지’로도 이어진다. ‘타이밍’은 웹툰 상으로는 ‘무빙’과 연결된 세계관의 이야기인 만큼 김영탁이란 인물을 통해 ‘무빙’의 시즌2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더 큰 관심사는 ‘무빙’에서 기록상으로만 등장한 김영탁의 생년월일이 ‘1993년 8월17일’로 표기된 사실이다.
팬들을 이 생년월일이 배우 유승호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시즌2의 주인공 김영탁 역을 유승호가 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강풀 작가가 ‘무빙’ 안에 숨겨 놓은 ‘강스포 떡밥’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풀 작가는 여러 해석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의도한 부분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최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해 ‘무빙’ 속 김영탁의 생년월일이 유승호와 같다는 사실에 대해 “같은 생년월일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유승호를 시즌2의 주인공 김영탁 역할에 염두에 뒀다는 해석은 팬들의 추측일 뿐, 작가로서는 의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시즌2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강풀 작가는 ‘무빙’ 후속편과 관련해 “웹툰에서 예고된 ‘브릿지’와 ‘히든’이 후속작으로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타이밍’이라는 작품도 나와야 한다”며 “다 하려면 이야기가 너무 방대하다”고 말했다. 현재 ‘무빙’ 시즌2를 바라는 팬들은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원한다고 짚은 작가는 “갑자가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이게 뭐지?’ 싶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시즌2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밝힌 강풀 작가는 “빠른 시간 안에 (시즌2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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