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 ‘무빙’ 코멘터리③ ] 번개맨과 택배맨의 만남
“번개맨과 택배맨의 만남. 차태현 배우와 류승범 배우가 사이좋게 포즈를 해주었지만, 극 중에선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 (강풀 작가 ‘포토 코멘터리’ 中)
강풀 작가는 ‘무빙’의 현장에 늘 함께 했다. 원작자이자 시리즈의 극본을 쓴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넘어 ‘무빙 설계자’로서의 당연한 과정이었다.
덕분에 ‘무빙’의 팬들은 작품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323일간의 치열했던 현장의 뒷모습과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무빙’은 지난 20일 전체 20부작을 전부 공개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2에 대한 바람과 기대가 집중되는 상황. 디즈니+ 역시 ‘무빙’ 시즌2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과연 ‘무빙’이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을까. ‘키’는 강풀 작가가 쥐고 있다.
# 촬영이 계속될수록 피투성이가 되는 배우들
“촬영은 후반부로 갈수록 고된 액션씬이 나날이 이어졌다. 현장에 가면 류승룡, 김희원, 김성균 배우는 늘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또 좋다고 사진을 찍었다. 죽어라 고생을 시킨 시나리오 작가를 바라보는 배우들의 표정이 다채롭다. 살려주세요.“
“오랜 기간에 걸친 촬영이 끝나갔다. 열연을 펼친 배우 분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 하나 하나 찾아갔다. 정말로 고맙고 아주 많이 감사했다.”
“‘무빙’의 마지막 촬영은 봉석의 비행씬. 그렇게 길고 긴 촬영이 끝났다. 이정하 배우는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봉석아 날자. 더 높이 날자!”
# “이 이야기는 계속되길 바란다”
“나의 친정인 카카오 웹툰에서 촬영현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보내주셨다. 카카오 웹툰이여 영원하라.”
“크랭크업 날.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축하 케이크를 받았다. 되레 내가 감사할 따름이다.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행복했다.”
“그리고 모든 촬영을 모두 마치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모두 함께 쫑파티 겸 1박2일 MT를 갔다. 323일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기억하며, 모두 헤어지기 아쉬워 밤새 어울렸다.”
“이분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이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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