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송중기…’화란’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 예고
김창훈 감독의 영화 ‘화란’을 통해 송중기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화란'(제작 사나이픽처스)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송중기는 ‘화란’에서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한다.
냉혹한 현실 속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한 치건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연규를 알아채고 손을 내미는 인물이다.
송중기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한 얼굴과 중저음의 보이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내보인다.
‘화란’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한 송중기는 “기존에 하던 연기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가 기존에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서늘함을 끌어내고 싶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야말로 치건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한 ‘화란’은 오는 10월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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