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자작곡으로 영화 ‘소풍’ 지원 사격
대중음악의 히어로 임영웅이 노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7일 복수의 가요계 및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영화 ‘소풍'(제작 로케트필름)에 삽입된다.
지난 6월 발표한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이 직접 작사·작곡한 발라드 곡.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가 담긴 서정적 가사가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애틋한 여운을 주는 곡이다. 현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면서 사랑받고 있다.
임영웅의 음악이 영화에 삽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엔딩곡으로 삽입된 ‘사랑은 늘 도망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동명 주제곡 ‘우리들의 블루스’ 등 드라마 OST를 부른 적은 있지만 영화 삽입곡이나 OST에 참여한 적은 없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임영웅이 황혼기의 우정을 그린 영화 ‘소풍’의 내용에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와 함께 의미있는 주제를 담은 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모래 알갱이’가 삽입되는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관계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작품이다. 실제로도 오랜 친분을 나눈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은심과 금순 역을 각각 맡았다. 지난 4월 남해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한 달여 간의 작업 끝에 5월에 크랭크업 했다.
여기에 박근형이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을 맡아 베테랑의 노련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류승수 이항나 등도 출연한다.
‘소풍’은 ‘와니와 준하’ ‘분홍신’ 등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0월27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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