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민 배우이자, 이제는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송강호의 과거 작품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김지운 감독의 이 그 작품인데, ‘반칙왕’ 외에도 김지운 감독의 과거 주요작들이 프랑스에서 재개봉한다.
‘반칙왕’ 김지운 감독 대표작 11월 佛 재개봉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이 프랑스에서 관객을 새롭게 만난다. 프랑스 영화 배급사 더 조커스 필름은 오는 11월15일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을 비롯해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을 다시 선보인다. 김 감독의 신작 ‘거미집’의 11월8일 개봉에 맞춰 재개봉한다.
2000년 작품인 ‘반칙왕’과 2003년 연출작 ‘장화, 홍련’ 그리고 2005년 개봉한 ‘달콤한 인생’은 1998년 연출 데뷔한 김지운 감독의 초기 작품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코미디(반칙왕), 공포(장화, 홍련), 액션 스릴러(달콤한 인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영화계 중견감독으로 발돋움해온 과정이기도 하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신작 ‘거미집’을 소개하기에 앞서 영화제 소식지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자기모방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사적 노력’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1998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조용한 가족’ 이후 한 명의 주인공에게만 집중하고 싶어 ‘반칙왕’을, 2003년에는 ‘(그동안)코미디를 많이 했다’며 두 자매를 통한 여성 서사를 그리려 ‘장화, 홍련’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의 액션 서사를 그린 ‘달콤한 인생’을 내놨다.
더 조커스 필름은 이 같은 김 감독의 세 작품을 4K 고해상도 화질로 다시 상영한다.
한편 김지운 감독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 ‘거미집’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송강호·임수정·장영남·오정세·정수정 등이 출연한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힌 감독과 그로 인해 혼란을 겪는 배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당대의 시대상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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